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 (문단 편집) === 2014년 경제 위기와 마두로의 독재 === 베네수엘라의 위기는 이미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하였는데, 처음에는 [[석유]] 가격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베네수엘라의 석유 채굴산업이 손해를 보이기 시작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우고 차베스]]가 사망하고 [[2013년]] [[니콜라스 마두로]]가 대통령직을 승계하자 본격적으로 경제 위기가 급격해졌다. 2014년 미국발 [[셰일 가스]] 혁명으로 세계 유가가 폭락하자 석유 수출에 의존하던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심각하게 타격을 받았는데, 집권 마두로 정권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보다는 어설픈 미봉책으로 일관하면서 경제위기를 심화시켰다. 결국 2015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집권여당인 [[통일사회당]]이 몰락하고, 마두로의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연합이 70%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마두로는 퇴진을 거부하고 경제개혁 조치를 더욱 꼬았으며, [[부정부패]]를 심화시켜 [[베네수엘라/경제|베네수엘라의 경제]]를 완전히 파탄내버린다. 베네수엘라의 [[초인플레이션]]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국민들은 굶어 죽거나 주변 국가에 [[난민]]으로 대거 탈출하는 신세가 된다. 베네수엘라의 외화 유출과 초인플레이션, 그리고 [[신용등급]] 추락은 계속되었다. 어느 정도냐면 길거리에 돈이 뿌려져 있어도 아무도 주우려고 하지도 않고, 시장에서 썩은 고기를 사고 팔거나, 교사 출신 여성이 몸을 파는 사태까지 발생한다. 그리고 성난 군중들이 매일같이 화염병을 던지고 건물에 불을 지르고 있다. 결국 [[2017년]] [[11월 16일]],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식적으로 [[디폴트]]를 선언하였다'''[[https://news.v.daum.net/v/20171117113506624|#]]'''. 경제위기를 더이상 마두로 정부에서 해결할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야권의 비판에 직면하자 마두로 정권은 선거로 선출된 의회 의원들의 [[면책 특권]]을 박탈하고는 멋대로 제헌의회를 소집하기에 이른다.(2017년 베네수엘라 헌정 위기) 물론 제헌의회는 여당인 [[통일사회당]] 인사로 가득 차 있었다. 이런 막장 행각에 질린 야권연합은 2017년 지방선거를 보이콧하였고, 집권 여당은 투표율 27%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2018년]] 대선이 다가오자 니콜라스 마두로는 멋대로 선거 날짜를 앞당기고는 지방선거에 보이콧한 정당과 정치인들은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는 포고령을 내리는 식으로 유력 야당 인사들의 대선 참가를 금지한 상태에서 지지율 68%를 얻어서 6년 임기의 대통령에 재선된다. 그러나 야권에서 온갖 [[부정선거]] 정황들을 폭로하며 해당 대선을 불법 대선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결정했고, 서방 국가들은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다시 선거를 하라고 압박한다. 결정적인 정치 위기는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터졌다. [[우고 차베스]] 시절에 3선 개헌 과정에서 온갖 비상식적인 헌법 규정을 집어넣은 덕분에 [[국회]]의 [[탄핵]] 등 행정부 견제 기능을 대거 박탈하였다. 게다가 차베스는 [[대통령]]에게 무제한 [[거부권]]을 부여하는 조항도 은근슬쩍 넣어놓은 상태여서 사실상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였다. 베네수엘라 국회는 사실상 행정부 견제, 입법을 완전히 박탈당한 것이다. 그나마 국회에 예산 심의권은 남아 있었다. 2018년 연말에 경제학자들은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이 1990년 [[소련]]보다도 훨씬 심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와 소련은 비교가 불가능한 게, 소련은 경제가 휘청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가였기에 인민들의 삶은 어느 정도 영위가 가능했고, 아무리 천연자원으로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고는 하나 그 이외의 경, 중공업도 튼튼 했다.[* 소련의 경우 [[스탈린]]의 집중적인 중공업 투자와 집단농장화로 농업과 경공업을 말아잡순게 컸지만 그래도 인민들에게 나눠줄 생필품이 부족해진 건 해체 이후이다.] [[보리스 옐친|'''무엇보다도 결정적으로 소련은 당장의 경제 위기보단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정치인이 성급하게 각 공화국들을 독립시켜 버리는 바람에 무너졌다.''']] 거기다 더 큰 문제는'''그 대국이라 칭해지던 [[러시아]]의 경제 상황도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회복되지 못했다.''' [[2019년]]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2018년]] [[11월]]에 야당 의석이 70%인 베네수엘라 [[국회]]에서는 마두로 정부의 예산안을 승인할 수 없다며 버텼다. 마두로는 이에 국회를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2019년도 예산안을 공포한 뒤 차베스와 마두로가 직접 임명한 사람들이 종신 재임하는 제헌의회에서 승인을 받아냈다. 2019년 1월 11일, 마두로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베네수엘라는 미국 제국주의가 주도한 세계 전쟁의 중심에 있다"며 "미국의 제국주의·패권주의적 질서에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선언 이후 안 그래도 장난 아닌 인플레이션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 볼리바르|베네수엘라의 화폐가치]]가 크게 떨어졌는데 암시장 환율이 2018년 말만 해도 1 USD = 700~800 Bs.S였던 게 한 달도 안 되어 1/3으로 폭락한 2500 Bs.S가 되었다. [[http://www.dolartoday.com|DolarToday사]]의 뉴스 헤드라인이 ¡VENEZUELA EN [[독재|DICTADURA]]!였던 때가 그 무렵이다.[* 최근의 정치 위기는 갈수록 Bs.S화를 휴지로 만들고 있다. 지난주 말만 해도 $1=2700 Bs.S였던 암시장 환율이 28일 월요일이 되자마자 3188로 치솟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